이 이야기는 오래된 유흥가 노래방에서 일하던 웨이터들 사이에 전해지는 괴담이다.
한 웨이터가 야간 근무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다.
새벽 3시쯤.
손님도 거의 빠지고 가게도 정리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때 카운터 전화가 울렸다.
띠리링.
사장이 전화를 받더니 얼굴이 굳었다.
그리고 웨이터에게 말했다.
"7번 방에 맥주 3병 갖다줘."
웨이터는 의아했다.
"7번 방 비어 있는데요?"
사장은 짜증난다는 듯 말했다.
"방금 주문 들어왔어."
웨이터는 맥주를 들고 7번 방으로 갔다.
문 앞에 서자 안에서 사람들 웃음소리가 들렸다.
잔 부딪히는 소리도 났다.
분명 손님이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문을 열자.
아무도 없었다.
불도 꺼져 있었다.
노래방 기계 전원도 꺼져 있었다.
웨이터는 등골이 서늘해졌다.
하지만 '내가 잘못 들었겠지' 생각하며 돌아서려 했다.
그 순간.
뒤에서 누군가 속삭였다.
"맥주는 놓고 가."
반응 좋으면 이어서 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