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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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01:57 조회 1724

나는 시골 출신 건실한 고졸 청년이다.

군대를 전역하고 산전수전 다 겪고 궁지에 몰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사촌 형에게 일좀 시켜달라 부탁을 해서 평소 힘들 때 본인을 잘 챙겨주던 부랑아 친구놈과 같이 웨이터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나이 26먹고 모아놓은 돈 하나 없이 친구놈과 서울로 올라가기 위해 끌어모은 돈 270만원...

급하게 서울로 올라왔긴 했지만 방 하나 제대로 구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다방, 직방 사이트에 괜찮고 평균보다 싼 방들이 많이 있었는데 문의를 넣는 족족 방이 나가는지

기대 했던 매물들은 슈뢰딩거의 고양이 마냥 알 수 없는 매물들 이었다.

하는 수 없이 부동산에 직접 찾아가 성격이 호탕하셨던 공인중개사 분과 매물을 찾았는데

운이 좋게도 조건이 괜찮은 투룸 100/100 매물을 계약했다.

구축이었지만 수도꼭지 손잡이가 개미핥기를 닮아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복비와 수도세, 주차비 까지 242를 지출해 수중에 남은 돈 28만원 앞으로 한달이 걱정이다.

그렇게 당일 입주로 들어와 짐을 풀고 지친마음에 침대에 누워 내일을 기약했다.

/ 다음 날

처음으로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에 상경해서 일을 시작한다는 기대감, 설렘 그리고 무엇인지 모를 감정에 휘감겨 표현 할 수 없는 감정을 만들어 냈다.

웨이터에 ㅇ자도 모르는 생 초짜 둘이 서울 웨이터 생활을 잘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신규 오픈전 가게인지라 청소를 하려고 오늘 잠깐 갔다왔는데 보조장(?) 형님이 이것저것 말씀해 주셨다.

가게에서 여러가지 일을 하시면서 생 초짜 두명을 가르쳐야 하는 입장이라 듣는 동안 보조장 형님의 어깨가 많이 무거워 보였다.

우리가 걸림돌이 되지 않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마음 한켠에 자리 잡았다.

내일부터 교육에 들어가게 되는데 솔직히 걱정만 태산이다. 잘할 수 있을까..

ㅇ.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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