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터의 무덤!! 노망난 주방 할매의 거침없는 우당탕탕 플러팅대소동

유흥의세계에선 별의별 인간이 다 있지만 그중 가장 강렬했던 기억은 과연 웨이터한테 플러팅하다 짤린 주방할매의 이야기다 

 

내가 첫 웨이터로 발을 들였던 노래방은 소형가게였다 하루 3~5팀받는 자그마한 노래방에 주방이모가 왜 있는건지 이해는 할 수 없지만적어도 설거지해줄 사람이 있다는거만으로 나로서는 개꿀이였다고 할 수 있겟다 하지만 문제가 생기는데....

이 70대 할매가 첫날부터 나한테 계속 잘 생겼다 눈이 사슴눈이다 여친있냐 계속되는 언행에 난 설마 아니겠지... 그냥 손자같아서 그런거겠지라 생각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고싶었다 

문제가되기 시작한건 출근2~3일차부터 였는데 이 할매가 갑자기 전화번호를 달라고하는것이다.. 사장한테는 비밀이다? 너랑 나만 아는거야~이러면서.. 식겁했다 진심으로 굳이? 왜? 주방이모가 왜 굳이 웨이터 전화번호가 필요하지?? 일적으로 웨이터한테 연락할 일이 어딧다고? 어? 왜? 뭐지? 뭐임대체??? ㅅㅂ뭐임?? 온갖 생각이 다들었다 의심이 확신이 되는순간의 공포를 잊지못한다

일단 메모장에 내 전화번호 적으라길래.. 바쁜시간이엿기에 아 예 하고 암생각없이 볼펜을 드는순간 저 위에 생각이 들었다.. 아 좆된거같다 중간에 쓰다가 내 전번에서 뒷자리만 딴 숫자로 바꿔서 적었다 그러고나서 충격적인 말을 듣게되었는데 가끔 일끝나고 자기집에서 맥주한잔 하자는것이다... 영화도 좀 보잔다.. 하... ㅆㅂ... ㅈ댓다 추노해야하나...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4일차가 되었다.. 사장이 갑자기 조심스레 날 부르는것이다 

 

나: 웨용?ㅇㅅㅇ?

사장: 일은 할만하고? 근데 너 혹시 주방이모가 너한테 뭐라 안하디?

뭔가 떠보는듯한 느낌이었다

나: 사실은 ... 음... 주방이모가 좀 이상한 행동을 하는데요 ㅡㅡ...

사장: 야 너 있엇던 일 저 할매가 너한테 뭐라뭐라했는지 하나도 빠짐없이 자세하게 말해봐봐

그렇게 모든걸 털어놓았다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았음에도 갑자기 ㅈ대는 타이밍에 등장한 사장은 나의 수호천사였다

사장: 후......하.... 알았다 일봐 

 

 

실장한테 이야길 들어보니 전에 있던 웨이터들이 줄줄이 추노를 했는데 추노를 한 이유가 저 할매가 자꾸 번따하고 엉만튀 같은 나이값 못하는 개같은짓거리를 계속해왔다는거다 사장이 나 들어오기 전에 웨이터가  할매의 플러팅 떄문에 추노했을때 사장이 진짜 개 열받아서 할매 혼을 좀 많이 냈다던데 마지막 기회라고 한번만 더 그러면 해고할거라고.. 

근데 그 몇일을 못참고 또 새로온 웨이터(나)한테 찝쩝거린거라 하더라 

 

그렇게 그 할매 짤리고 새로운 주방할매가 오고나서 나에게 평화가 찾아왔다 

이 썰은 주작1도없는 리얼100%실화이며 70대 피부 짜글짜글한 할매가 나한테 번호달라고 잘생겼다고 맥주한잔하자고 들러붙는다? 진짜 기분 개 그지같다 뭔가 모멸감,수치심 ㅈㄴ쌔게 느낀다 몇십년이 지나도 그 할매에 대한 공포는 잊을수없을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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