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밀레니엄.
내 청춘의 한 자락에 남아있던
밀레니엄을 상기 시키게 해 주었던 외형...
살면서... 동물 또는 어떤 타인의
체네의 이물질...배설물들을
뭐.. 당연히 치워본 적은 있지만..
그걸 내가 몸소 직접 받아 본 경우는 없었고..
그 퍼스트를 나에게 안겨준 그녀..
거의.. 4개월이 좀 지나서 그녀를 보는 것이다.
왜 그럴까.. 무슨 막~ 엄청 반갑다거나.
그러지는 않았지만.
그냥..왜 인지 모르게 궁금했다.
마가 씌였나...
뭐.. 그렇네...
그냥 이후로 한번 보고 싶었을지도.
절대 남자에게는 비추지 말아야 할.
여자로서 가드 단단히 되어
터부시 되어야 할 자신의 모든...깊고...
깊은~~곳의 체내의 일부들..
아가리,생식기,똥꼬...
그 전부를...적나라하게...
나에게 쏟아냈었지....
아마도 술과 어떤....약들은 당연히 과하면 무섭다.
그리고... 평소에 식습관도 중요한 것이다.
간당 간당.. 자취방에서 뚜껑을 반 덮고
서서히 끓어오르다 결국 넘치는
김치 찌개처럼... 퓨아악 ~~
쏟아내어 준 그녀라서.
그리고 나는....
그런 그녀에게 동물의 왕국과 같이.
마킹 당한거라서...?
내 심장은 묘한 고동과 함께.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 bgm이 머리속에서
플레이 되어 흐르고 있었고...
아. 고비는 있었다.
그로부터 10분이 좀 지났는데
사무실의 차량은 도착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결국, 나는 사무실에 전화를 했다.
" 실장님 ~ 아직인가요? 어떻게 된 거에요?"
" 아... 일단 말했는데...
그게... 아아..싫다네요. 안 가려고 해서요..."
" 아...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xx씨
바꿔주실 수 있으세요..?
저희가 하루 이틀 거래한 사이도 아니고~
혼자만 그날 일을 너무 신경 쓰시는 거 같은데.
저 진짜 아무 생각없고 괜찮거든요.
부탁 좀 드릴게요 ~ 실장님 ~~"
" 아....예 뭐.. 잠시만요."
숙덕 숙덕 숙덕 숙덕.... "흐으...싫은데..."
하지만... 이내 곧 통화를 바꾸어 받게 되었다.
" 네....."
" 아. xx씨..? 안녕하세요. 수고하심다.
다름 아니라.. 아아~~ 언니이~ 한번만
도와주세요. 오네가이.. 손님 스타일이
just . 언니가 적임이에요. "
" ........"
" 일단 제 짬으로 보면 디~게 순한 손님이구요.
장담 드리는데.. 술 거의 안드시게 할게요.
다루기 무척 easy~한 손님이에요.
언니 부탁드려요 ~~ 네 ~~?
Trust me ~ !
만약에요... 만약에 말이죠?
캔슬되도 사임당 한장. 어때 콜~?
콜 ~ 콜콜콜.
아아~언니이~~ 와 주세요~~오세요 ~"
" 아으..... 항... 네 ..알겠어요..."
" 땡큐. 고마워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자 ~그렇게 되었으니 통화 들리시죠?
실장님. 와 주세요~ 맛데마~~스~ "
이런식으로 분명 말했을 것이다. 아니 말했다...
농담 아니라, 내가 평소에 하는 업무용 말투다.
통화중에 건너 보도 실장의
웃는 소리가 들렸던 거 같지만..
내 알바냐. 어차피 이 바닦에 있다보면
뽀이들은 쪽은 다... 바겐세일 파는 것이다.
뽈 맞아도 사임당을 당연히 줄 필요도 없다.
그냥 한번 보고 싶어서 내가 깔아버린
최소의 확률 50 50의 구실이다.
길고냥이 츄릅으로 유혹하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뭐. 기다렸다...
강남 할매로 시간을 벌면서.
이윽고...
띵동 ---
따닥 따닥 따닥...
그녀가 계단을 툭... 툭... 맥아리 없이
즈려 밟으며 내가 있는 지하로 비실~비실~
절름발이 김대중이 비향기에서 내리는 거 마냥
강림하고 있었다.
간만에 본 밀레니엄 그녀...
으잉? 뭔가. 좀 바뀌어 있었다.
진짜. 좀.... 놀랐다.
촌스럽던 밤송이 자두 헤어의
밀레니엄 느낌 물씬에서...
붙인거는 아닌데... 머리가 좀 자랐고...
그 밤송이에서 중 단발의 기장으로..
흔한 세련된 날씨좋은 날 낮에 동네 카페가면
티 타임 뒷담화 하는 미시들..
젊게 보이려 애쓰는 김여사들 같이.
C컬 펌이나 빌드 펌의 느낌이
믹스 가미 된 스타일로 바뀌었고...
화장 역시 놀랐다...
그거슨 바로.. 그냥 요즘 유튜브를 틀면
종종 나오는 여자 유튜버들의 클론 화장.
눈매를 전체적으로 확장하여
음영으로 빌드업하고 색조를 겹겹히
쌓아 퍼지게 하여 눈의 선을 넓히어 확장 강화.
뒷 꼬리,앞 꼬리도 빼내어
거기에 음영을 도드라지게 넣고
가짜 애교살로 + 1cm 대미를 장식하여
일본 갸루식에서 파생되어 개량된듯한
김치식 메이크업....
그 만화 소녀같은 느낌의 화장...
뭐..쉽게 말하자면 눈을 평소보다
2배 확장하는 느낌.. 속 눈썹은 트렌드인
한올 한올 가닥 가닥 붙여진 느낌으로..
장담하는데 어지간히 예쁜 여자들
모두 모아서 화장을 지워보면 충격일것이다.
평소보다 눈이 1.5배 - 2배는 작아질 것이고
피부 잡티와 뻥뻥 뚫린 모공들은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대부분 이쁨에서 평범이나 평범 이하가 되겠지.
쌩얼의 눈썹도.. 미술 첨 배울때 하는
선 그리기를 중딩이 그리다 만듯한...
다 죽어가는 촛불 연기 & 쥐꼬리 느낌이거나..
뭐... 요즘 자연산 쌍커풀도 드물겠지만.
그 쌩얼들읒 마치....
무서운 표정의 동남아 갱스터나,
노마드 인디안족,
니혼 사무라이가 보일 것이다.
거기에 황토색 바밤바...심슨 같은 피부색...
거기서 피니쉬로 대가리를 짧게 자르거나
스포츠로 blow way ~ 밀어버린다면..
그냥.. 그냥... 동네 형이 거기 있을테니까...
무슨 말을 지껄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무튼... 그래서 여자들의 화장의 힘은
대단하다는 얘기다...
사람이 훽 훽 ~ 바뀌어 보이니까.
그럼에도 화장한 예쁜 얼굴이
마치, 본인의 얼굴인것 마냥 착각하는..
본래의 본판은 비루하거나 평범하지만.
의학의 힘과 지나친 화장빨로
가공한 각시탈 같은 여자들에게
왜 남자들은 많이들 빌빌 거리는 걸까...
우리 열심히 살아가는
멋진 뽀이 형제님들은
뭐. 너무 쩔쩔매지 말라는 얘기.
결론. 내 생각인데.
우리나라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조목 조목 따지고 보면 사실 더 예쁘게 생겼고, 잘 생겼다는게... 내 개인적인 사견.. ㅋㅋ
그녀의 외모를 함부로 품평 비교하자면
예쁜것도 못난것도 아니다. 음...
그냥 차려준다면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미시랄까. 닮은 국내 연예인이라..
없고.. 아...아!! 그래서 그런건가...
혹시나... 휴지력이 좀 되시는
삼촌 형제님들은 알지도 모른다..
과거의 일본 av 배우...
x유 노조미를 대략 69%.99 닮은거 같다...
그 얼굴과 선이 분명히 있다.
눈이 쬐꼼 작지만.
신체 사이즈나 기럭지 느낌도 그렇고.
우유통도.. 어림잡아
D정도 비슷한 사이즈 같고..
그날 난 우유통을 보았으니 말이다.
다만.. 좀 늙은..? 바이브가 있는
x유 노조미랄까... 뭐 미시니 당연하겠지.
아무튼...
그래서 내가 본능적으로 보고 싶었던 건가...
한때 아이디어 포켓 시리즈도 종종 봤었지.
힘든가보다. 썰 푸는게...
글이 삼천포로 빠지고 있다...
본론으로...
그 몇개월동안 뭔가에 영향을 받았던거 같다.
투자 좀 했던거 같다. 피부과에서
울세라인가 리쥬란 같은 그런 광주사도
맞은 거 같았다..거기에 시너지를 위하여
파데인지 쿠션인지도
글로우 베이스로 잡은 표현...
밀레니엄 니폰 바이브에서
노조미+요즘식+광나는 버터걸이 되었다...
그래봤자 영포티지만.
뭐. 아아... 그래. 개 좋아.
발전이 있어야지. 사람은...
더욱이 여자는.... 아줌마는....
나는 왠지 모르게 뭔가 흐뭇했다.
"왔어요 ~~? 잘 지내셨나요? "
언제나처럼 가식적인 나의 바리톤 인사에.
나를 보며 살짝 수줍으면서도
미세한 진동의 눈동자로.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는 말했다.
" 안녕하세요...."
아무리 만취 떡이 되었어도...
뭐....ㅋㅋ
어느 정도는 본인도 자각을 할 것이다...
입 모양을 보니 100% 자연스럽게
오픈하지 못했고, 치아를 보이는 듯
마는 듯 대답을 속삭이 듯 하는걸
보아하니 말이다.
그래.. 뭐....부끄러웠겠지..
당연히 나라도 그럴거야.
어쩌면 이불 킥...! 하고 싶을 정도로..
본인도 아마 다음날 깨고 그렇겠지...
" 들으셨다시피.. 또 땁이에요. 언니.
뭐 잘하시겠지만.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에러사항 있으시면
도중에 나오셔서 저나 실장님 콜~오케?
아.. 그리고 피로 회복제(비타500)
덕분에 잘 마셨어요."
" .....넹....."
굳이 각인 시키는게 아니다.
이미 부끄러워하여 절반 억지로
자의반 타의반
전선에 나온 그녀에게는 그냥...
상기시키자는게 아니라
그냥 별일 아닌거 처럼
가볍게 먼저 던져서 밑밥 깔아주고
괜찮아~ 괜찮아 ~ 느낌의
허심탄회 분위기로 가야한다.
누그러지도록 조금은 젖어들게 하여
차라리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는게
좋을수도 있다...
뭐 쪽팔린다 해도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그것 또한 좋은 추억의 헤프닝이니까.
어차피 일하다 보면
노골적으로 피하지 않는 이상
언젠가 우연히라도 마주칠 수 밖에 없으니까.
" 굳이 안 보답하셨어도 괜찮았는데.
그래도 덕분에 정말로 잘 마셨어요.
그래서 본래도 예쁘신데 맘도 예쁜분이라
생각 되었어요. 제가 그날 콜 안했다면
××씨가... 필름 나가실 일도 없었으니까요.
그러므로 반은 제 잘못이에요.
비타500.. 제가 좋아하는 아이돌
르세라핌 버전이라 더 기뻤어요. "
" 르..세라핌이요..? 아니에..용...제가 더 ...."
"에이~에이~별거 아님다...사람이
살다보면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고...
휴먼의 현상은...예수님도...
김태희도 어쩔수 없는 거죠...
혹시나 맘 쓰지 마시라고 말씀 드려요 언니.
이걸로 그런일들은...우리 서로 끝 !! 엔딩하죠!?
" 네..."
" 그럼 xx씨. 준비하시고 나와주세요 ~"
" 네 ~~"
쩜... 누그러진 거 같았다.
기본적으로 맹하네 착하군..
잘 휘둘릴 사이즈네...
우리들 뽀이는 알거다.
아무리 이 업에 몸담고 있는
속물 근성의 아가씨들이라해도
다~ 사연이나 이유나 에고는 있는 법.
기본적으로 심성이 착한 사람도 있다.
뭐. 다른게 엉망이거나
답이 안 나오는 부분들도 역시 있겠지만..
나름의 삼류 마이너 철학적인
뽀이들도 보면 안다. 느낀다.
어떤 사람인지. 어떤 여자인지...
그걸 가볍게 비유하자면..
만약에 가게에
오늘 면접을 오는 아가씨가
약속 예정 되어있다고 가정하자.
그런데 그 븅딱이 가게를 잘 찾지 못해서
몸소 직접 마중간다고 하자.
멀리서 딱 보면.
우리들은 안다....
면접 볼 여자인지 민간인인지..
그렇게 우리 경력직 뽀이들은
바로 알 것이다.
이것 또한 흔하고 누구나 할 것 같지만.
어쩌면 그렇지도 않고.
의외로 중요한 것이고.
그런 제 3의 감각의
뽀이들의 능력이라 난 생각한다.
뭐. 생각보다 꽤 shy한
진라면 순한맛 같은 밀레니엄 그녀였다.
그리고 밍기적 거리던 그녀는
홀복을 갈아입고 복도로 나왔다.
음...? 마젠타..? 샹그리아?색... 홀복이라..
참... 가지 가지로 나에게 퍼스트를
여러번 안겨주는 신선한 그녀....
중국 사탕 다발...보는 거 같았다.
나름 자기 주장 개성 확실한 거 같네.
마젠타 색상은 1년전 트렌드 같은데..
이미 지났는데 ㅋㅋㅋ
아무튼 속 마음은 홀복 좀..바꿔주고 싶었지만.
교체를 제안하고 싶었지만...
우리 고정도 아니고. 뭐...거기까진
괜한 참견이며.. 내 알바는 아니였다.
그래도 그런 옷에서의 촌스러움조차
난 마가 씌였는지 귀여웠다..
그녀의 오른쪽 팔목을 마약하게 잡고
끝의 구석탱이의 방...
오타쿠 땁 아재가 있는 방으로
우린 함께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나는 어색하지 않도록
천장의 샹데리아를
괜히 한번 스윽~쳐다보다가...
우연히 벽면의 비추어지는 벽 유리에서..
밀레니엄 그녀가...
배시시~~ ^^
웃고있는 것을... 난 분명히 보았다.
분명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내 착각이나 망상이라고 여기며
애써 정신을 잡으려해도 그녀가 웃었거든...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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