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퍼스트를 안겨준 그녀.1

때는 작년 초겨울... 

바쁜날은 아니였지만, 한가한 날도 아닌...

그냥 저냥, 테이블에 비해서

손님들이 adhd 아이들마냥 

정신없게 들락날락 거려 좀 정신없는 날이였다.

고정 아가씨방 제외하고

단골인... 무적 노팁 아재 (가끔 1-2콩 줌..)

한팀 더 들어와서 어쩔수 없이 보도를 불렀다.

그때가 1시경..  이미 테이블을 

좀 돌다 온듯한 30대 중반의 보도였다. 

못난것도 예쁜것도 아닌..

흔하게 올리브영에 가면 볼 수있는

눈이 땡그란 30대 중후반 아줌마들 얼굴...

y2k 밀레니엄 시대가 생각나는

좀 촌스러운 밤송이 단발의

진한 모카 브라운 헤어. 구 시대에 머물고 있는

진하고 치켜 세운 아이 메이크업...

진한 립... 이미 그녀의 얼굴은 발그레 상기되어있고

동공은 이미 살짝 흔들리고 있었다.

나는 물었다."땁인데...음... 괜찮으시겠어요?"

아가씨. .줌마? 그녀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네 ~~"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많이 찜찜한 나는

사무실에 전화해서 다른 아가씨는 없냐고

리콜을 물었더니 현재 이 아가씨뿐이라는 말에...

아아... 그래.. 뭐. 내 알바냐...

그렇게 진행시키고 석연찮은 표정의

무적 아재에게 열심히 이빨을 까서 밀빵시켰다.

이후 모든 액션들을 미리 완료해버린 나는... 

테이블에서 유유자적하게

장부를 보며 체크를 하며

유튜브로 르세라핌 직캠을 멤버별로 보며 

아아  ~~~~ 그렇게 힐링하고 있었다.

슬슬 하나,둘씩 마무리가 되어갈 즈음...

그 보도 들어간 무적아재 테이블만 남았다.

사실 버리는 방이지만... 

그래도 단골이고... 중간 점검을 위해.

주방에서 언제나 재탕하는 퀄리티 최하의 

변변찮은 묶은 사입과 재떨이를 들고 들어갔더니.

아재는 나에게 심드렁한 표정으로 

파트너를 보여주며

야~~ 아래선 놀지 못하자나.

 

이거 어쩔거냐고 물었다.

어머나 세상에...

그 보도 아가씨는 홀복 어깨끈 오른쪽이 

반 이상 흘러내려 이미 우유통이

살짝 보이고있었고으며..

고개를 푹..숙인체... 복서한테 바디샷을

제대로 맞고 고꾸라진 듯한 자세로

침을 미세하게 질질 흘리고 있었다..

아아...저렇게도 맛이 가는구나...

일단 결국 땁 아재를 달래기 위해

그 좀비가 된 보도를 부축하여 겨우

빼어내어 질질 끌어 대기실에 던져놓고 

필사적으로 사무실에게 아다다다 하소연하여

겨우 다른 아가씨로 체인지... 이후 무탈했고...

그렇게 우리네 인생사의 일부

하루의 모든 연극들이 끝나고...

 

대기실에 아직도 뻗어있는 그녀.....

그 와중에도 끅 끅..... 거리며

갖 잡은 새우가 몸을 튕기듯이

바디 버핏을 하는 그녀..

난 한숨을 뱉으며 사무실에 전화하여

얼렁 주어가라고 했지만.

이날 사무실도 바쁜지...이미 늦은 시간인데도 ..

이미 모든 것들은 정리가 되었는데도... 가게에는...

나와 그녀만 남은 상황이라 시골 앞 마당의

줄에 묶인 개새낑 마냥... 갈 수없었다...

 

아아...밀레니엄....

그녀는 정신을 차릴 기미가 보이지도 않았다.

대기실은 이미 지짐이들을 예쁘게도 

군데...군데 먹기좋은 사이즈별로 

만들어 놓았으며.... 

여전히 도중에도 혼자서 대가리를 튱튱 박으며

연사 석고 대죄하는거 마냥

으....으....복식 호흡을 하며

고통에 몸 부림치는 그녀였다...

그런 상황에 내가 뭐 어찌 할 수있는건..

딱히 없었다.

담배나 피며  르세라핌의 안티프레자일을 들으며

사무실 픽업만 기다리고 있을 뿐...

아싸...전화가 왔다. 나는 가게로 오라고 말했지만

문제는 보도 실장이 다른데에 픽업을 가서

그의 여자친구인가 뭔가가 대신 급하게

픽업을 온 것이다.. 그리고는 나에게 미안하다며

보도녀를 업고 차량으로 데려올 수 없냐는 말에...

순간 짜증났지만, 사무실에 나쁘게 행동해서

좋을 건 없는지라... 할 수없이 대기실에 가서

밀레니엄 그녀를 조심히 흔들어 깨웠다.

역시나 무리였다.

우리 뽀이들은 알거다. 여자던 남자던...

제대로 맛간 인간들을 깨우고 부축하여

미션 장소까지 안내하거나 업고 가야한다는 건

생각보다 상당히 너무 귀찮고 어려운 작업이다...

차라리 지나가는 할머니에게

사랑의 하트를 삼십번 날리며

애교를 부리라면 난 기꺼이 그걸 택할 것이다..

아무튼 그녀를 건드릴수록....

팔과 대가리로 지랄 발광을 하며 실실 쪼개며

주술같은 옹알이와 앙칼진 히스테리 소리를하는 

조울증 중증 환자같이 빙의한 그녀....

나는 강력한 저음 바리톤을 울리며

'닥치고 정신차리세요"라고 말하며 강제로

그녀를 포대기 들추듯이 업고. 그녀의 점퍼와

미우 미우 똥색 가방까지 들어올리고

지하 끝에서 힘겹게 계단들을 올라가고 있었다.

미우 미우 똥색.... 왠지 뭔가 불안했다..

이 세계에서는 좀 처럼 보기 드물고.

게다가 똥색이라...

술이 아주 떡이 되니 조금의 흔들림에 그녀는

속이 쏠리는지 나에게 놓으라며 팔로..

나를 토닥 토닥 맴맴하였다.

할 수없이 팔도 꽉 봉인한 상태로

미션 지점을 향하여 나는 힘겹게

버티며 나아가고 있었다.

이럴때마다 드는 생각....아 담배 끊을까...

때론 우리 뽀이들도 비슷한 생각 종종 할 것이다..

여튼... 그러자...팔이 없음.... 대가리라고 ...

내 소중한 뒤통수를 대가리로 비둘기마냥

콩콩콩콩 쪼듯이 공격하며 염병을 하던 도중에..

비주류 장르인 데스 메탈보컬이 그로울링을 하듯...

어억..... 소리와 함께 내 머리에는 따뜻한

온기가 부드럽게 느껴지며 

가정용 묽은 탕수육 소스같은

점액들이  흘러내리는게 아닌가...

순간 그녀를 던져버리고 싶었지만. 이미 발생한 일.

뽀이 입장에서는 슬프게도 그럴수는 없었다...

단지,빨리 이 모든것을 끝낼 생각뿐이였다.

아...보인다...

차량까지 대략 30미터 정도만 남은거 같았다.

곧 고지다.  최대한의 힘을 내던 나에게

갑자기 그녀는 상냥한 말투로 아..추워....라며..

내 등을 꼭.... 끌어안더니....이내 

내 골반과 엉덩이에는 또 다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며..

이내 오감자 향기+ 옥수수 수염차의 

액체들이 흩날리 듯 흐르며

그녀도 나도 함께 젖어들어가고 있었다.

이내 곧 점점 차가워지고...

동시에 나는...아.... ssi bal.... 이라며

허공에 육성으로 샤우트를 토해냈다....

뭐 어쩌랴... 이제 와서.

정신을 가다듬고 남은 힘을 쥐어짜며 

낑낑거리며 차량 앞에 도착하니

보도 실장 여친인지 뭔지가 마중나와 

내 그지같은 몰골과 그녀의 몰골을 보며

무척이나 놀라며

연신 미안하다며 나에게 사과를 했다.

그와... 함께... 나는 애써 괜찮..?다며...

그녀를 차량 뒷 자석에 눕히기 위해

근육 경련이 올 것 같은 감각을 버티며 

똥개 그지같은 몰골로 여전히 지려버린 

그녀를 들고 힘겹게 대기중이였다.

보도 실장녀가 삼촌 자 이제 됐어요.라며

차 정리를 하고 차 뒷문을 여는 순간...

나는 안도의 환희의 감정과 함께....

여전히 업고 있는 그녀의 마지막 신음소리

아......를 동시에 듣고 느끼며 

이미 젖어버린 내 바지는 또 다시..

이번엔... 뭉툭하고 또 따뜻한 감각과 함께 

서서히 캬라멜 라이징이 되어버렸다....

물고 묽어서....멈출거 같으면 다시....

이내 멈추고 또 다시....지지직...지직....구르르르...

부지지지직...그렇게 끈임없이 흘러내렸다.

이미 모든것을 포기한 나에게는 귓가에

어머 미쳤나봐.... 어머...어머.

왜 이래..미안해요 미안해...

미안해요 삼촌....  만이 울려퍼질 뿐...

이날 나는 오바이트,소변,응가 삼신기를

동시에 여자에게서 몸소 받아들인 

이 지역 최초의 삼촌이 되었고...

 

뭐. 이후의 뒷 일은 말을 안해도 

우리 뽀이들은 알것이다. 

당연히 나는 규제가 지유로운

사복 차림으로 근무하는 프리한 다목적 뽀이.

다만 내 모든 사복 아이템은

비닐봉투에 버려야 했다...

물약 한두개....양말과 팬티 한장만 남기고...

텅빈 가게에 전라가 되어... 당연히 전신을 제대로 

씻을 수없는 구조도 안 되어 있는 가게에서

온 몸을 한올 한올 닦고 닦아내도 

이 가득히 절여진 인간의 더러운 사향같은 

향기들에 내 노력의 지랄들은 소용은 없었다. 

그날 그렇게 알몸으로 가게에서 씻고 닦고

씻고 장인이 노동을하듯이 닦고 닦아내며....

집에들려 츄리닝을 가져다 준다는 

도박장에서 놀고있던 여사장만을 기다리며...

몇번이나 싱크대에 손 빨래한...그래도 오염된...

축축~~하게 젖은 팬티 차림으로...

하염없이 멍 때리며 히터 앞에서 

불멍도 아닌.. 전기멍을 하며 

도박묵시록 카이지 같은

여사장을 기다릴 뿐이였다. 

극 소수지만 혹시 몇명은 이런 비슷한 경험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비단, 나 뿐만이 아닐것이다.

다만,오바이트 오줌 똥을 동시에 

하루에 다 맞는 삼촌들은 매우 레어할테지만...

 

그로부터 이틀뒤.. 비타500 한 박스를

사무실로부터 건네 받았다....

뭐. 그녀였다. 

비타500에는 내가 좋아하는 르세라핌

멤버들이 있었다.... 그리고...

종종 많은 보도들을 스쳐지나갔지만

그녀를 이후 볼 수없었다. 뭐 당연한건가.

아아~ 나에게 퍼스트를 안겨준 그녀인데..ㅋㅋ

하지만 그로부터 대략 4개월이 지났을까.....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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