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돼충의 지갑을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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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 00:32 조회 3533

이 내용은 2023년 어느 한 노래방에서 실제로 있었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실화바탕이 아닌100%실화입니다.

 

 

챕터 1 . 첫 발걸음은 가볍게

 

 

들어오자말자 90도 인사 박고 맥주랑 마른안주 가져줌.

 

 

한 잔 따라드리면서 평범하고도 간간한 첫 공격으로 시작했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강력크한 문돼 육수 문신충에게는 씨알도 먹히지 않았지.

 

그렇다고 포기할 뽀이 있겠노 ? 아니. 

 

 

챕터2. 인내는 쓰고, 그 열매는 달다.

 

 

냄비를 불렀다. 곱상하게 생긴 아가씨 2명이 또각또각 올라왔다.

 

 

"누나 대기실 저 쪽~"

 

 

"응 • •"

 

 

그렇게 옷을 갈아 입힌 후, 손놈에게 앉혔다.

 

 

안면이 어두웠던 문돼충과 일행은 옆에 분칠한 냄비를 앉히니, 입에 귀에 걸리더라.

 

 

이 자식이 웃긴 뽕아인 이유는

 

 

핸드폰에는 배경화면에 여자친구라는 여자와 인생네컷을 찍은 것을 보여주며, 냄비에게 자랑을 시전했다.

 

 

대략적으로 "오빠가 인기가 없어서 이런 곳 오는 사람이 아니다 씨벌 !" 요런 풍을 뿜었다.

 

 

그걸 보는 난 참 조까이 생겨먹은 여자랑 잘어울린다고 생각하였다. 여하튼 난 두번째 공격을 시도했다.

 

 

조금 과장해서 15분 마다 얼갈을 하러 들어가며, 즐거운 연애생활을 방해하였다 ^^. 

 

 

하지만 결과는 예상대로. 

 

 

"삼춘아~ 니한테 줄 돈 읎데휘~ 들어와봤자다."

 

 

그 말을 듣고 조금 당황 했지만. 포기하지않았다.

 

 

주방에 있는 진 안주를 전자렌지에 뎁혀 계속 시도하자, 옆 냄비들의 어시가 시작되었다.

 

 

"우리 오빠 차비 좀 챙겨줘라~ 팁으로 먹고사는데.."

 

 

이정도면 난 못해도 배추종이 2장은 나오겠다 ..!

 

 

라며 생각하였다.

 

 

결국 조개 아가리 같던 문돼충의 지갑이 열렸다..!

 

 

하지만 그것은 팁을 줄려는 행동이 아닌, 카드를 건네며 

 

 

"삼촌~ 여기 앞에 편의점가서 체인지 1mm 2갑 사오니라. 그리고 니 담배도 한 갑 사라"

 

.

 

.

 

 

"예 형님. 고맙읍니다."

 

 

우다다다 뛰어가서 체인지 2갑과 내 담배를 사고, 2+1 행사를 하는 꿀물 3병을 사서 가게에 들어왔다.

 

도착하니, 가게 실무자 누나가 내게 말하였다.

 

 

"노예(가명)야~ 저 방 손님들 악질이야~ 팁은 안나오고 술 되면 피아노 친다~"

 

 

.

 

"괜찮습니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챙겨주시지 않을까요?😁"

 

갑자기 룸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끼이익ㅡ"

 

 

냄비가 나와서 나한테 울분을 토하며 시간 좀 빼달라고 칭얼 대기 시작했다.

난 여기 웨이터인가 노예인가.

 

하지만 내 이미지를 생각해서 좋게 타일러서 담배 하나 같이 태우고 다시 룸에 들여보냈다.

 

그리고 사온 담배와 꿀물을 언더락 잔에 얼음에 타서 오봉으로 갖다주었다.

 

"형님. 동생 담배사주신게 너무 마음이 따뜻해져버려서 다음 날 속 좀 편하셨음하는 마음에 꿀 물 좀 사와봤습니다."

 

.

 

"고맙다 ㅋ 인자 나가봐라."

 

 

또 팁이 나오지않았다. 

 

 

시간을 질질끌며 테이블을 주섬 주섬 정리하였다.

 

 

그러자 냄비가 입을 열었다.

 

 

"우리 삼촌 신경 많이 써주네 진짜! 이 정도면 노란색깔 하나 줘라 오빠야!~"

 

 

 

"마 닥치라."

 

 

 

"응."

 

.

 

.

 

 

난 나와서 내 홈 그라운드인, 주방으로 향했다.

 

 

파란색 쓰레기통 위에 걸터 앉아 생각하는 사람 동상의 포즈를 하며, 생각하였다.

 

 

"정말 이대로 끝인가."

 

 

"여기까지인가."

 

 

그때 내 눈 앞에 어제 손님들이 남겨놓은 오징어포가 보였다.

 

 

"그래 이거야!"

 

 

바로 가스레인지를 켜서 오징어를 먹음직스럽게 구웠다.

 

 

다 구워진 오징어를 이쁜 접시에 담아 마요네즈를 담고 가위와 집게를 가지고 주방이 있는 고무장갑을 장착하고 들어갔다.

 

 

"끼이익ㅡ"

 

"실례하겠습니다 형님들. 동생이 동해 앞바다에서 방금 막 잡아온 오징어 그냥 구워버렸읍니다."

 

그리고 보는 앞에서 고기집에서 다져진 갈고 닦아 온 나의 현란한 가위 질이 시작 되었다.

 

.

 

"오~ 너 센스가 좀 있구나 ~"

 

.

 

"형님들 모실려면 당연히 이 정돈 되야하는거 아닙니까?"

 

.

 

"새끼 귀엽네."

 

.

 

"감사합니다 형님."

 

이번엔 진짜 챙겨 줄 거같은 확신이 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나오지 않았다.

 

좆같았다.

 

그래서 대놓고 냄비 앞에서 멘트를 날렸다.

 

"형님. 죄송한 말씀 하나 드려도 되겠습니까?"

 

.

 

"해봐라"

 

.

 

"동생 형님들 사랑으로 먹고 삽니다.

 

하지만 오늘 손님도 형님들 뿐이고, 더군다나 저희 집은 북한입니다.

 

동생 집에 가고싶습니다. 차비 한번 챙겨 주십시오.

 

다음에 오시면 잘생기신 형님들 얼굴 기억 해놓고

 

오늘보다 더 잘 모시겠습니다."

 

.

 

.

-"주고싶은데 내가 정말 현찰이 없다. 다음에 줄게."

 

.

 

 "형님. 계산서에 올려놓으면 카드로도 가능하십니다."

 

.

 

"알았다 올려놔라 고생했다."

 

.

 

"....!"

 

내 진심이 통하였는가?. 내 마음이 전달이 되었는가.

 

난 틱톡 구찌보이를 추며 계산서를 적으러 갔다.

 

룸티란에 30,000원을 더 적었다.

 

 

성공적이였다. 하지만 여기서 그만 둘 내가 아니다.

 

 

나의 공격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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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화.

 

챕터3) 과유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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