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연재] 웨이터 RPG 4화

루이비통에서 일시작한지 오늘로

일주일째다. 첫출근날 예약손님 한테이블을 제외하고는 여태까지 손님뒷꽁무니도 구경하지못했다.

 

하지만 괜찮았다. 수혁에겐 첫사랑 아영이를닮은(수지랑닮음) 여사장이 있었기 때문이기도하고 월급없는대신에 일비5만원씩을 받았기에 꽁치는날에도 손가락만 빨고있진 않았다.

 

-휴...

 

카운터에서 코골며자고있댠 수혁은 여사장의 깊은 한숨소리에 눈이 번쩍떠졌다.

 

'가서 기분전환좀 시켜줘야겠다'

 

수혁은 주방에가서 시원한냉커피를타고 거기에 정체불명의 하얀가루를 넣은뒤 여사장이 누워있는 대기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솨좡뉨~~ 더운데 시원하게 들이키시라고 특제커피한번 만들어봤어요 한번만잡솨봐!"

 

약팔이장수같은 멘트를치면서 능글맞게 웃음지었다.

 

"고마워.. 너라도 있어줘서 내가 힘낸다. 잘마실께"

 

여사장은 목이탔는지 애가탔는지 수혁이준 커피를 받자마자 미친듯이 들이켰다. 그 모습을 흐믓하게 지켜보던 수혁은 약의 효능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렇다. 정체불명의 하얀가루는 최음제였던것이다. 곧이어 약효과가 나타났는지 여사장의 얼굴은 아주 잘익은 사과처럼 홍조를띄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왜 이렇게 덥지?"

 

여사장은 겉옷을 벗어던졌고, 새하얀속살이 드러났다. 그러고는 손부채질을하는데 나시만 입고있어서 조금씩 출렁거렸다.

 

지금이 기회다싶었던 수혁은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

 

"사장님 어깨가 뭉친거같은데 제가 마사지 기가막히게 잘합니다. 더운거같은데 시원하게 쫙~~ 풀어드리겠습니다. 흐흐"

 

여사장의 대답이 떨어지기도전에 수혁은 여사장의 뒤편으로가서 어깨에 손을올렸고, 여사장의 몸이 흠칫떨렸다. 그러고는 수혁은 여사장의 귓가에 입술을 가까이붙이고 속삭였다.

 

"시원하죠? 제가 이래봬도 돈받아도 될정도로 끝내줍니다!"

 

그 순간

 

"하앗! 앗흥..."

여사장의 귀여운 콧소리가 귓가로 들려왔고 수혁은 자연스럽게 사장의 고개를돌려 거친키스를 하기시작했다. 여사장의 입술은 달콤했고 서로의 혓바닥을 탐닉하며 서로의 옷을 하나씩 벗겨주기시작했다.

 

-이하생략

 

"수혁아 어땠어? 좋았어? 사랑해~~"

 

여사장은 애교섞인 목소리로 수혁의 귓가에속삭였다. 수혁은 미소지으며 아무말없이 여사장의 입술에 살며시 키스해주었다.

 

그리고나서는 담배를하나꺼내 불을 붙였는데 그순간 알림창이 하나 떠올랐다.

 

-띠링

새로운스킬을 익히셨습니다.

 

카사노바의현신(패시브):아가씨들에게 번호를물어볼시

무조건적으로 번호를 받는다.

데이트성공시 호텔갈확률 70%상승

여사장에게 대시할경우 100%확률로 호텔을갈수있다.

여사장과 잤을경우 월급있는 가게면

월급이 2배로 상승한다. 월급이 없을경우 RT가 2배로 상승한다.

 

사기적인 스킬이 생겨났고

 

'전국일주 한번해보즈아~~'

 

신나게 앞날을 상상했다.

 

수혁은 여사장에게 밖에나가서 명함좀 돌리면서 삐끼를치러 가보겠다한뒤 그대로 추노했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기대하며 혼자서 미친듯이 웃다가

 

"여윽시 한번하고나면 관심이안생긴단말이지 어디부터 면접보러가볼까나"

 

구인광고를 보기시작했다. 물론 여사장이 있는 가게로만 갈생각이였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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