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연재] 웨이터 RPG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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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2 23:26 조회 644

오늘은 누구보다 활기차게 출근길에 올랐다.

 

"룰루난나~~~"

 

'어제의 나와 오늘의나는 다를거야떼돈벌어서 한강뷰 가주아'

 

어제생긴 스킬들을 마음속으로 되새기니 절로 빠이팅이 샘솟아났다.

 

"사장니임~~♡ 저왔습니다!!"

 

사랑이 가득담긴 목소리로 여사장에게 인사를했다.

 

"응 수혁씨 30분뒤에 노팁단골오니까 에어컨좀 틀어놔줄래?"

 

노팁이란말에 순식간에 얼굴이 악귀처럼 찌그러지며 인상쓰다가 번뜩 생각이났다.

 

'그래 나의 능력을 확인해볼수있는 좋은기회야 이참에 손놈새끼들 참교육한번 가보자'

 

위기를 기회를 만든걸까? 기대 게이지가 하늘높은줄모르고 샘솟기시작했다.

 

잠시뒤에 예약했던 단골2명이왔다.

 

"이랏샤이마세~~ 시원한 방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행님!"

 

방으로 안내했고 곧장 시원한 맥주를 가져와서 오픈한뒤 한잔씩돌리며

 

"행님덜 어제 새로온 따끈따끈한 신삥입니다! 제가 책임지고 오늘 화끈하게 즐기다가시도록 성심성의껏 보필하겠습니다!"

 

팁어필을 시작했다.

 

"네.. 삼촌 사장님좀 불러주세요."

 

'아나.. 노팁단골이라더니 초면부터 존댓질이냐?'

 

"예 행님 시원한맥주 한잔쭉 들이키시면서 기다리시면 바로 우리여신님 모셔오겠습니다."

 

여사장을 손놈방으로 안내하고 잠시뒤 사장이 씩씩거리며나왔다.

 

'씩씩거리는 모습도 귀여운데? 나에게 뭐라고 채찍질할지 벌써부터 흥분되는군'

 

아니나 다를까 사장은 나에게 생리터진 그날의 여자친구처럼 톡톡 쏴대기시작했다.

 

"내가 얘네 노팁단골이라고 했어 안했어? 너때문에 한소리 들었잖아"

 

익숙했다.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는것이 물흐르듯 자연스러웠다.

 

"사장님 화내시는것도 어쩜그렇게 귀여우세여? 우쭈쭈쭈"

 

뾰루퉁해져있던 사장얼굴이 조금씩 펴지기시작한다.

 

"사장님 너무 인상쓰지마세요~ 주름살생겨요!"

 

사장도 이제 그러려니하고 손을 휘휘저었다.

 

수혁은 요리왕비룡이 빙의한것마냥 한땀한땀 정성스럽게 과일안주를 플레이팅한뒤 공격적인 자세로 노팁단골이있는 3T로 향했다.

 

-똑똑

노크를한뒤

 

"과일안주 가지고왔습니다 행님덜 저때문에 기분상하신거같아서 신경좀 써봤습니다."

 

일부러 약올리듯 다시한번 공격에들어갔다. 그리고 천천히 한명한명 스캔했다. 패시브스킬때문에 눈앞에서 바로 정확하게 견적을 뽑을수있었다.

 

[노팁단골1] 지갑에 현금 34만원

통장잔고 3000억

 

[노팁단골2] 지갑에 현금 없음

주머니에 꿍쳐놓은 3만원

통장잔고 15만4천4백44원

 

확인을한뒤 눈이 동그랗게커졌다.

전날 스킬을 얻었을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스킬을 썼을때는 아무반응이없다가 지금은 됬던것이다.

가설을 세워보자면 가게에서만 스킬이 활성화되거나 손님이아니면 스킬효과가 없는거였다.

 

'노팁단골1은 성이 전씨일것같은데 아니겠지?'

 

혼자 의미없는 생각을하다가 너무궁금해서 노팁단골1에게 물어봤다. 물론 액티브스킬 잔바리의패기도 잊지않았다.

 

"행님! 제가 처음본 행님 성이 뭔지 맞춰보겠습니다."

 

노팁단골1이 이새끼봐라? 혼자중얼거리다가

 

"너이새끼 맞추면 내가 이가게와서 최초로 팁준다."

 

역시 아가씨들 앞이라그런지 가오이빠이잡으면서 바로 반말시전한다.

뭐 수혁은 상관없었다. 반말비라 생각하고 무진장 뜯어낼 생각이였다.

 

"전씨라는것에 제 두쪽 걸겠습니다."

 

잠시 당황하더니 웃으면서 말한다.

 

"나 최씨인데?"

 

옆에있던 노팁단골2가 말한다.

 

"왜구라치냐? 킥킥킥"

 

그동안 친구에게 돈없어서 쿠사리먹던섯에 한이맺혀있던 노팁단골2가 수혁에게 어씨를쳐줬다.

 

수혁은 싱글벙글웃으면서 팁받을준비를 하고있었다. 노팁1이 지갑을떠내서 2만원을 꺼냈다. 스킬효과가 원래받을팁에 200%를 더받게해준다했으니까 만원으로 퉁칠생각이였나보다.

 

수혁은 아무말없이 서있었다.

그때 분위기가 싸해질까봐 아가씨가 옆에서 어씨를쳐줬다.

 

"오빠 배춧잎말고 있잖아 그거줘~ 삼촌집도 멀어서 그걸로는 차비도안나와~~"

 

노팁1의 표정이 심각해졌다가 이내 포기한듯 만원짜린 다시 넣었고

임당이 2장을꺼냈다. 그러더니 당황해했다. 아무래도 한장주려던게 스킬로인한 강제효과가 일어난것같다.

 

"혼또니 감사하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행님"

 

수혁은 재빨리 손놈손에서 팁을 갈취한뒤 빛의속도로 빠져나왔다.

 

'후훗 1방 10진중 개꿀 씹꿀 레알밥도둑 이따가 사장한테 데이트신청해야지 흐흐흐'

 

개뻘생각을하며 아까 팁을받은뒤에 나타난 알림창을 하나씩 확인했다.

 

이수혁

Lv:3

칭호:초잔바리웨이터

힘:3

민첩:3

지력:3

 

'레벨1오를때마다 전체능력치가 1씩올라가는것같네'

 

칭호에서 개좆밥이 빠진건 알아차리지못하는 수혁이였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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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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