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룩~~ 쩝쩝 후루루룩 끄어어억~~!
마지막남은 라면한개를 반으로 나눠 끓여먹었다. 쌀통엔 쌀이 뚝떨어져 집에 먹을거라곤 먹다남은 라면반개뿐이다.
"에휴 되는일이없냐.. 어디 괜찮은 자리난데없나?"
오늘도 이수이혁은 어김없이 웨나 구인광고와 카페,교차로 등등 레알개꿀자리가없나 눈팅만하기바빴다.
'아 당장 일안하면 진짜 굶어죽겠는데...'
속으로 생각하고 찬란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쓴웃음을지었다.
그렇다. 수혁은 원래 월1000뽀이였던 것이다. 한순간에 화를 이기지못해 추노를했고 처음에는 그 가게아니여도 잘 먹고 잘 살수 있을거라 생각했었지만 그건 자만이였고 자신만의 착각이였다.
수혁은 시간을거슬러 추노했을때를 생각했다.
나이 20대 중반에 처음으로 츄라이를 들었고 가게분위기며 손님사이즈며 모자랄게 없었다.
그 실장이 오기전까지는...
그 여실장은 나이 30대 초반에 S라인몸매,그리고 제일 견딜수 없었던건 메주인듯 빻아놓은 얼굴이였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다. 어차피 월1000보이였던 수혁은 돈만벌면 그만이니 여실장이 생리하는날에하는 구박과 잔소리를 견뎌낼수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일이터졌다.
천둥이치고 빗줄기가 무섭게 내리던 여름장마철이였다.
요 며칠동안 장사가 잘안됬어서 그런지 아니면 실연을 당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실장은 가게에서 혼술을하고있었다.
수혁은 얼갈하러들어가서
"실장님 무슨안좋은일 있으세요? 제가 해드릴건없고 술한잔 올려보겠습니다."
라고하며 술을 따랐다.
여실장은 기분이 조금은 풀렸는지 임당(5만원권) 2장을 내셔츠 주머니에 꽂아줬다.
그리고는 수혁에게도 술한잔을 권했다. 수혁은 받은것이 있었기때문에 입가에 슬쩍 미소를지으며 술을 받았고 여기에서 일이터졌다.
여실장이 갑자기 수혁을 앉히더니 옆자리에와서 팔짱을끼며 자기내일 쉬는날이다. 너무 외롭다. 전부터 관심있었다며 유혹을 해왔고 빡이친 수혁은 테이블에 글라스잔을 내리찍으며 일어서서 중지를 치켜들곤 그대로 가게를 추노했다.
그날의 그 감정 스릴감과 해방감을 자유로이 만끽하며 백수생활은 시작됬던것이다.
그렇게 시간이흘러 반년이지나니
주머니엔 먼지밖에 남은게 없었다.
그렇게 꼬였던 여자들도 뽀이생활을하며 친해졌던 형동생도 모두 내소식을듣고 연락이 뜸해지다못해 아예 끊겨버렸다.
"그래 씨이발 인생 독고다이야
인생 뭐있냐? 내가 시발 다시 일어서서 니들 모두 후회하게해준다!"
그렇게 스스로를 위로하며 독하게 발품도 팔고 사방팔방으로 일자리를 알아봤다.
그러면서 추노가게를 10번이상 겪었는데 과거에비해서 5/1도 안되는 페이를벌면서 버틸 멘탈이 아니였다. 간간히 의식주만 해결하며 노예뽀이로 거듭났다가 백수가 되기를 수차례 한강에 뛰어들까.. 연탄불을 키울까.. 고민하다가
'그래 마지막으로 웨나구인이나 한번 보고가는거야'
결심을하고 또다시 눈팅이 시작됬다. 인천부터해서 부산 지방권을 모두봤고 마지막으로 서울쪽으로 알아봤을때 운명적으로 그 광고를 봤다.
[인생버블이 붕괴된 병신에게 제안합니다.]
이 공고를 본순간 온몸에 전율이 일었고, 충전량이 5%남은 휴대폰으로 바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네 안녕하세요 웨나 구인광고보고 전화드렸습니다. 웨이터 구하십니까? 구할껍니다. 저에게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십시오!"
...
한동안 정적이 흐르다가 휴대폰너머로 깔깔깔 웃는소리가 들렸다.
-오늘 오후7시까지 면접보러 와보세요.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수혁은 흥분을 주체하지못하고 벌써 면접이붙은거마냥 신나서 통화를 종료한뒤에도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다.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