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2일동안 겪은 고름 썰

600~700페이가 됐었는데, 고름이 너무 심해서 집 근처 중, 소형 가게를 알아봤었음.(그만 둔 것에 대한 후회는 있지만, 같은 선택을 했을 거 같음.)

 

그러던 중 400페이 된다는 방 4개짜리 소형을 면접 보고 가기로 함.

 

누가봐도 동네 싼마이 1종 노래방인데, 사장은 본인 가게가 룸이라며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음... 그때 난 도망갔어야 했었음...

 

내가 여기서 딱 2일 했는데, 겪은 고름썰들(솔직히 페이되면 버텼을 거임)

1. 단골 장사 아니면 답도 없는 가게인데, 단골이라는 사람들 머리통에 총 씨게 갈겨서 첫날부터 경찰 부름.

2. 하지도 않은 말했다고 하면서 이상한 사람 만들기

3. 병티가 있는 것도, 팁이 나온 방도 아닌데 사장이 언더락 잔에 원액으로 가득 따라 주고 쳐마시라하기

4. 지가 외상받은 손님 번호를 나한테 넘기고 문자 시키면서 내용 검사하고, '부장'이 아닌 웨이터라 보낸 걸로 고름 짜이기

5. 퀄리티 떨어진다고 부장처럼 행동하고 하라고 해서 그 말대로 했더니 '자네 웨이터 아닌가?' 고름 짜이기

6. 더워 디지겠는데 자기는 에어컨 바람 안 좋아한다고, 33도 날씨에 에어컨 끄고 혼자 선풍기 바람 맞는 고름 짜이기

7. 출근하고 청소 하고 있는데, 씨씨티비로 보면서 하나하나 계속 전화해서 이래라 저래라 고름 짜이기

8. 소형이고 첫날이라 청소 깔끔하게 하려고 그래도 10분은 해줬는데, 1시간 걸렸다고 개소리 하면서 고름 짜버리기

9. 아가씨도 내가 맞추래서, '아무 설명도 없길래' 인원에 맞춰서 불렀더니 고름 짜버리기

10. 그래서 다음 손님은 아가씨 여러 곳에서 불러서 초이스 보냐니까, 그냥 인원 수에 맞춰서 부르라고 고름 짜버리기( 말 끝 마다, 자네 잘 모르는구만? 자네가 몰라서 그래)

11. 000인데 하루종일 계속 옆에서 말 걸면서 개ㅈ같은 소리로 지자랑만 하며 사람 기빨면서 고름 짜버리기 ( 주둥이에 모터를 달았는지 중간에 멈추질 않음 )

12. 밥 먹었냐고 묻길래 대충 해결했다고 말했더니, 사주는 것도 아니고 그러다가 훅간다면서 본인 20대부터 지금까지의 쳐먹은 리스트 읊으면서 기승전 자기자랑 2시간 고름 짜버리기

13. 카운터에 선풍기도 없어서 에어컨 안 키면 그대로 쪄죽는데, 계속 지키라며 고름 짜버리기( 에어컨 바람을 싫어한다고 안 켜줌)

14. 방 청소 하거나 화장실 갈 때도 개 ㅈ같은 자기자랑 하려고 계속 쳐부르는 고름 짜버리기

15. 손님도 없고 000인데 지가 지금 하라고 시키고, 10초 뒤에 쳐부르더니 자기 자랑 개ㅈ까는 소리로 고름 짜버리기( 1~2번 그러는 게 아니라, 계속 수시로 그랬음)

16. 그 동네가 처음이니 시스템을 알려 달라니까 처음부터, 모든 걸 다 위임하고 안 알려줬으면서 고름 짜버리기( 실수한 것도 진상난 것도 아님. 그냥 지 마음에 안 들었을 뿐 )

17. 믹스 커피 2개 넣고 지가 쳐마실 아이스 커피 해달래서 그대로 해줬는데 ' 너 커피 탈 줄 모르는 구나' 고름 짜버리기 ( 지가 존나 묽게 쳐마신다는 이유로, 보통 사람보다 2배 묽게 마심. 물론 그걸 나한테 얘기 안 해줌 )

18. 과일이 다 썩어가고 쓰레기 같은 퀄의 과일을 추가주문해서 4만원 받아감.(나한테 아가씨에게 얘기해서 과일 시키라고 강요함)

19. 과일 수준이 너무 처참해서, 과일 제가 사오냐고, 아니면 사오시는 거냐 새로 시켜야 할 거 같다고 얘기 했지만 그만 두는 날까지도 안 사옴(추측컨데 최소 일주일은 그대로 쓰는 거 같다.)

20. 그만 둔다고 한 날, 굳이 굳이 일비는 다음 주에 보내겠다고 함.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도 안 보내길래 내 전화를 차단함( 내가 좋게 말했었는데도, 이딴식이라 이런 글을 쓰게 됨 )

 

 

놀랍게도 2일한 가게에서 당한 고름들이고 과장은 없으며, 오히려 안 적은 게 많은듯.

솔직히 고름 사장이 개소리한다고 무시하면서 일을 할 수는 있다. 저정도는 생채기도 안 가고

근데 굳이 해야되는 가게인가 생각이 들면서 그만 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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