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어제처럼 5시50분에 도착 하였고, 내가 가장 먼저 도착해 가게 문을 열었다.
한 여름에도 불가하고 느껴지는 차가운 한기.
우리 가게 구조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 한줄기 들어 올 수 없다. 창문이 출입문 빼고 한개도 없었다.
모든게 어두컴컴하고 보이지 않아, 불키는곳 까지 핸드폰 후레쉬를 들고 가야만 했다.
출근 후 카운터 옆방에서 담배를 피려던 찰나에
소리가 들려왔다. “쾅 쾅 쾅 쾅 쾅”
나와서 확인해보니 끝방에서 나오는 소리임을 알 수 있었다.
나도 모르게 발걸음은 끝방을 향하고 있었다.
(나는 평소에 겁이 없는편이다. 놀이기구,사람,귀신 또한 믿지 않는다)
문을 열고 확인하려고 문고리를 잡는 순간, 나도 모르게 손 끝에서부터 온몸으로 전율이 느껴지는 그 기분.
방을 열자 마자 방 속에서 나오는 정말 차가운 한기.
아직도 생생하다.
문을 여는 순간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 였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마치 쾅쾅쾅 소리는 마이크를 벽에 부딪히는 그런 소리 였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이런일이 일어난건 흔한 마이크 혼선일거라고 생각하고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던거 같았다.
문을 닫자 마자 한통의 전화가 왔다.
따르릉 따르릉
(이때 내 전화 벨소리에 놀랬다. 나도 모르게 긴장 하고 있었다라는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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