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무더운 여름, 나는 20대 중반에 월급 240만원을 받는 평범한 중소기업 사무직 이였다. 어린 나이에 많은 돈을 벌고 싶었으며,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일을 하는 반복되는 삶이 지루하고 따분 했다. 또한 내 미래의 비전이 보이지 않아 퇴사를 결심했다.
어떤 직종을 가져야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고민하고있었다. 과거에 해병대 갓 전역하고 돈이 필요할때쯤, 사촌형의 권유로 금토일 알바를 했던적이 있다. 근무시간은 8시간 하루 일당은 15만원 이상 그 당시 최저시급 5천원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높은 일당이였다.
형이 챙겨주는 기본 돈 15만원, 사장님이 항상 5만원 따로 챙겨주셨고, 고정누나들이 기특하다며 2-3만원씩 줬었다.
일도 쉬웠다. 내가 하는일은 손님 나가면 방치우고 설거지하고 기본 안주 셋팅해서 주방에 올려놓기.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근무 난이도, 일 마치고 일당을 받으면서 형은 대체 얼마나 많은 돈을 벌고 있는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사촌형은 뽀이였고 나는 금토일에 손님 몰리는 시간에 도와주는 시다 였던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