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웨이터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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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4 00:24 조회 1923

20151021_050749.jpg

(짤 하나 올려야한다길래 그때 만든 과일 올림)

 

2014년 가을, 9급 준비로 노량진가서 1년 까먹고

집에 돌아와서 욕만 진탕먹던 시절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 잉여인간 소리에 지친 나는 무일푼으로 뛰쳐나와 여자친구에게 손을 벌려 미아리 달동네 언덕의 저보증 고시텔에 들어갔다.

자취라는게 처음이었지만 2평 미만의 살아있는 관짝에서 이대로 가만히 있다가는 정신이 나가서 죽을 것 같다는 불안감에 구직을 원했지만 마땅한 곳은 없었고

그러던 와중 XX몬에서 수유리에서 노래방 직원을 구한다는 광고를 보았다.

지금이야 웨나를 보고 씹추노를 외치며 고개도 안돌렸을 곳이지만 당장 이대로 있다간 굶어 죽겠다는 두려움에 연락 후 면접을 보러갔다.

세월의 관록이 느껴지는 입간판의 모습을 주시하는 한편, 사장님과 실장님이 입구에서 담배를 피며 마치 '저녀석 왔구만' 하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곧 안내를 받고 들어갔고 상투적인 질의응답과 이어지는 언제부터 근무 가능하냐는 이야기..

근로조건은 무엇인지 듣지도 않았는데 다짜고짜 일을 시키겠다는 이사람들에게 여러의구심이 들어 질문 하나만 가볍게 던져보았다

'제가 오기전에 있던 사람은 무슨 이유로 그만두었나요?'

그러자 두 사람은 옆가게로 옮겼다고 하며 성실하지 못했다고 한다 (실제로 옮긴걸 이후에 확인함)

그러면서 근로조건을 들었는데

월2휴 기급150 08-08 룸6 (소5/대1)

말을 끝마친 사장의 눈빛은 '초보인 너에게 이정도 처우면 어마어마한거다' 라는 느낌을 풍겼고

실장은 '근태만 잘 지키면 부족함 없이 지낼 수 있을거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때 다른 면접자가 들어왔고 면접을 봐야하니 우선 나중에 얘기 하자는 이야기가 나오자

나는 무슨 생각에서 였는지 '뽑아주시면 선택에 후회는 없게 할 자신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렇게 둘의 계획대로 흐른듯 오늘부터 하자는 노예계약의 서막이 올랐다

 

-볼 분 계시면 2부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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