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젠더바 3편

트렌스젠더바 썰은 별로 없어서 그런가 재밌게 봐주는 사람들이 있는거 같아서 다행이네

 

솔직히 썰이 너무 많아서 다 풀려면 30편은 나오는데 적당히 풀고 갈게

 

내가 일한 젠더바는 한 곳이 아니야 두 곳인데 두곳 전부 페이가 엄청났어 최고 페이는 917만원 이었거든 평균적으로 엄청 많이 벌었거든

웨나형들도 젠더바 자리가 있으면 차라리 게이라고 속이고 일을해봐 스트레스가 심하지만 돈 벌이는 매우 좋아 그리고 왜 게이만 쓰는지 그리고 왜 웨이터가 추노하는지 이제 이해하게 될꺼야

 

우선 본인이 게이가 아니란걸 밝히면 엄청난 대쉬가 들어와 나보다 키크고 뚱뚱하고 좆같이 생긴 놈이 젠더랍시고 자기 여자라 착각하고 나한테 이쁜척 하면서 들이대는거 보면 진짜 패고싶지만 솔직히 질 꺼 같아서 참아야하고

 

존나 이쁘고 몸매좋은 형님들도 있는데 가능충들도 있겠지만 난 불가능 하더라 ㅋㅋㅋ

 

매일 나랑 같이 퇴근하던 이쁜 형님이랑 많이 친해지고 썸을 탈 뻔 했는데 아무리 이뻐도 도저히 만나고 싶진 않더라 이새끼들은 본인은 여자라 생각하지만 솔직히 ㅈ달린 남자인걸 부정할순 없으니

 

그러다 이제 보적보 심한 젠더바닥에서 뚱뚱한년들이 자기들이 끼부릴땐 안넘어오더니 제일 이쁜애랑 같이 퇴근하면서 친하게 지내는거 보고 소문이 좆같이 나더라 우선 젠더형님들이 팁 갈취해주는데 소문이 ㅈ같이나면 일하면서 페이는 줄어들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더 힘들어져

 

결국 빠르게 추노했어 정신적으로 너무 지치더라 나랑 같이 3명이 동시에 그만뒀지 제일 이쁜 형님 두명이랑 나랑 세명이서 그만두고 난 거기서 한명이랑 눈 맞아서 같이 나갔다고 오해가 생겼지

 

안그래도 서로 욕하기 바쁜 이 젠더문화에 지쳐 있어서 맘 편히 나왔어 근데 그냥 말도없이 추노 한건데 다음날 정산한거 카드팁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입금되는거 보고 솔직히 감동했다 사장님은 손님 총쏘고 걸리면 내 탓으로 해달라고 하는거 빼곤 다 좋은분이었어

 

그렇게 첫 젠더바를 마무리하고 페이는 주 평균이 180정도였어 한달을 채우진 못했는데 아마 흐름 타고 단골들 팁 더 빨았으면 달페이 800은 가능했을꺼라본다

 

그리고 난 다시 노래방웨이터로 일하다가 다른 젠더바에서 면접을 볼 생각이 없냐는 연락이 와서 면접을 보러갔어 아마 이 전 젠더바에서 알게 된 사람이 찔러줫거나 가끔 다른가게 젠더들이 놀러오는데 그때 날 점찍어둔거 같아

 

그렇게 이번엔 좀 많이 고급진 젠더바에서 일을 하게 됬지 여긴 사장도 어리고 엄청 유명한 젠더라고 하더라 그 분 밑에서 일하는데 기급만 무려 300이야;; 주1회 휴무 기급 제외하고 내가 1,2편에도 말했듯 젠더바 공통 시스템이 있다고 했지? 페이가 보장되는 시스템 그 덕에 내 페이는 미쳐 날뛰었지

 

거기다 가게 일하는 동선도 너무 좋아

주방도 너무 좋고

그리고 보통 과일 비싸다고 쿠팡같은데서 달지도 않은 ㅈ같은 과일쓰잖아? 난 여기만큼 단가 쌔고 맛있는 과일 쓰는데 본 적이 없다 진짜 술 추가마다 안주 다 다르게 나가는데 과일이며 까나페며 마카롱 초콜릿 치즈안주 등 다양해 그 전 젠더바랑 가격은 비슷하면서 퀄리티가 다르더라 잔이나 그릇 인테리어 도 너무 좋고 나중에 가게에서 쓰는 잔들 보니깐 몇십만원짜리 브랜드더라 ㄷㄷ

 

여기가게 사장도 노는거 좋아하는데 회식은 무조건 소고기에 아가씨도 불러주고 젠더들은 호빠 부르고 사장은 매번 회식비만 200씩 쓰더라 너무 고마운 분이지 심지어 밥도 잘 챙겨주고 여긴 좀 오래 근무했는데 여기가 가장 사건사고가 많았어

 

사장이 똑똑하고 개념잡힌 사람이라서 그래도 오래버텼지 일한지 2주차에 명절 보너스라고 30만원 챙겨주고 그때 당시 내가 발렌시아가 신발을 신고 다녔는데 사장님이 가게 앞에 뉴발 매장 데려가셔서 16만원짜리 신발을 사주더라 일할때 신으라고 진짜 개감동 먹었다

 

이것만이야? 매일 밥 커피 사주고 담배사주고 가끔 농담따먹기 하는데 재밌더라 성격도 잘 맞고 그래서 그만두고 나서도 같이 술 마신적도 몇번 있고 안부 인사도 내가 자주 올린다 약간 나에겐 매우 고마운 사람이지 근데 이런 좋은 사람 곁엔 꼭 똥파리가 끼더라 그래서 이 가게 역시 정신적으로 많이 지쳤지 몇몇 큰 사건이 있는데

 

 

 

4편에 계속할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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