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치 않게 젠더바에서 일 했던 이야기를 들려줄게
웨나 형들 중에 근무중인 사람도 있을테고 궁금한 사람들도 있을꺼야
다들 노래방이나 토킹바웨이터 정도만 해봤을텐데 좀 많이가면 종로 게이호빠 정도? 젠더바는 좀 썰 듣기 힘든거 같아서 썰 풀어볼게
글 쓰는 재주가 좋지 못해서 이해하기 어려워도 이해해줘.
젠더바는 기본적으로 게이만 근무가 가능하지만 점점 게이가 아니여도 고용하는 경우가 많아 일단 나는 게이가 아니야 나도 우연찮은 기회로 일을 하게 됬거든 젠더형님들은 젠더가 취향인 남자보다 일반 남자를 더 좋아해 왜냐면 일반남자를 꼬시면 자기가 진짜 여자라고 느끼나봐 그래서 수많은 대쉬가 있을텐데 조심해야해..
일단 트렌스젠더바는 크게 2가지로 나뉘어
젠더바 2. 시디바젠더바는 말 그대로 젠더바야 고추까지 뗀 형님들이랑 가슴수술이랑 여성호르몬 주사만 맞는 형님들이 일하는 곳이지 여기는 대체로 주대가 비싸 골블 30~40만원 선이야
시디바는(CrossDresser)바 줄인 걸로 여장남자가 있는 바야 그래서 젠더바와 다르기 가슴 수술은 안했지만 여성 호르몬만 맞는 사람이나 가슴 수술도 여성호르몬도 안하고 화장에 가발만 쓰는 사람이 있어. 여긴 주대가 양주 20~30선이야
시디바 안에서도 또 특이한 곳이 몇 군데 있는데 여기 바닥 사람끼리 헌팅포차처럼 되어있는 시디바도 있어 일반 손님들도 기적적인 확률로 조금 온다는데 그런 곳은 일반 술집 술 가격이야 거기서 서로 헌팅하고 그러더라 ㅋㅋㅋ
아 참고로 나도 같이 일하는 젠더형님들이랑 회식을 다닌적이 있어서 놀러도 가본적 있는데 이건 나중에 들려줄게
대체로 요즘은 이태원 빼고는 시디바 젠더바 구분이 애매모호해 시디바 안에도 젠더들이 많거든
우선 면접 이야기 부터 해줄게 면접 날짜를 잡고 시간을 정하고 주소를 받았는데, 내가 10분 정도 지각 했는데 손 발발 떨면서 문을 열었는데 딱 들어가자마자 느낀건 깔끔하다였어 그리고 사장님은 젠더라고 느끼기엔 느껴지고 또 어떻게보면 아닌거같은데 목소리에서 티가 많이너더라 딱 유튜버 그 느낌이야
간단하게 인사하고 방에 안내받으니 4명에 젠더 형님들이 앉아있더라 진짜 무서웠지 ㅋㅌㅋㅋㅋㅋ
나보고 경력 물어보고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어차피 쓸 꺼면서 약간 튕기는 식으로 하루만 일해보란 식으로 말하더라
아 그리구 웨나형들도 젠더바 면접보면 조심해 나는 이쁘게 생겼다는 이유로 젠더 준비생 아니냐고 스텝이 될 뻔한적이 있어 여기서 남자가 여장하는걸 업(UP)이라고 표현하는데 난 업을 시키는 순간 그만두고 나간다고 신신당부 해놔서 피해갔어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면
주 업무는 엄청난 양의 과일 썰기와 설거지였지
손님이 오면 젠더 누나들이 달라 붙어서 양주를 엄청나게 빼는 구조인데 진짜 오는 사람마다 돈 탈탈 털리더라 골블1병에 25만원인데 젠더형님들 각 잡고 술 버리면 시간당 1~2병은 무조건 들어가
첫 날 일하면서 방수도 방수인데 설거지랑 청소가 너무 힘들었지만 고정적인 페이가 좋았어 이 부분은 젠더바 공통 페이적인 부분이라 내가 꺼낼 이야기는 아닌거 같아서 비공개할게 팁은 뭐 젠더누나들이 갈취해주고 고정수입도 보장된게 있어서 행복했지
그리고 룸이 굳게 닫혀도 난 젠더형님들이 술 작업 한것들 치우고 컵 갈아주는척 하면서 술들어있는 잔 다 빼야해서 룸에 자주 들어가는데 ㅎㅎ...
진짜 엄청난걸 많이 보게되더라
이 이후는 2편에서 써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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