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일했던 그 가게에
부장의 소개로 다른곳에서 일을 시작하게되었다.
조건은 나름대로 좋은편이였고,
그 소개를받은 가게는 오픈가게였다.
( 새로 오픈을하는 신규가게 )
부장 친구가 가게를 하나 오픈하는데
나름대로 나를 이쁘게 봐준것인지.
본인 친구 가게에 나를 꽂아주었던것인데.
그 당시 내 나이 23살 24살밖에 되지않았던나이에
1종 유흥 부장아닌 부장을 하게되었는데
문제는 나만 부장이고 내 밑으로 없다는것.
말이좋아 부장이지. 내 위로 사장하나 나 하나 끝
그렇다!!
쉽게말해 그냥 직원이 나 하나밖에없는것.
그리고 모든일을 내가
전부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야한다는것.
출근해서 청소하고 항상 술 재고파악하고
과일 재고파악하고
여우알바에
광고글도 올려서 아가씨들 고정아가씨들 구하고
손님 몰려오면 보도 아가씨도 맞춰야하고
방도치워야하고 모든걸 나 혼자해야했었다.
대신 그에대한 확실한 대우라면 대우겠지만
뭐 그런 대우아닌 대우는 받았던것같다.
그렇게 몇달후 고정아가씨들 하나둘씩 모으기시작해서
대충 열명 남짓으로 하루 최소 5명은
출근하게끔만들어놓고
아가씨들이 회식하자고 조르면
사장이 본인 카드 나한테주고
일끝나고 아가씨들 회식시키라고,
그러면 사장 카드들고 아가씨들대리고
고기먹으러가고 회먹으러가고 등등..
원래 웨이터의 불문율이라는것도 없지않아 있긴하다.
예를들자면 가게 아가씨는 절대 건드리면 안되는것인데.
사실 보도라고해도 왠만하면 웨이터는 아가씨를 만난다는 소문이돌면
그 상권 자체에서 좋을것이없다.
그리고
그 가게에서 처음 오픈부터 자리가 조금이나마
잡히게되는 그 시점까지
모든걸 A부터 Z까지 거의 내 손을 거치지않은것이
없다는것도 부정할수없다고생각하는데
어느정도 가게에서 방귀도 좀 뀌고
그러한 여유가 생기게됐을때쯤엔
한참 피크시간에
손님이 4팀이든 5팀이든
방이 거의 풀로 돌아가고 뭐 그럴때쯤
그정도쯤되면 거의 정신이 진짜 단 하나도없는데
기본 과일안주 및 주방에 모든 안주들도
내가 모든걸 다 혼자 했었던 가게였던지라
방이 4개 5개정도씩 돌아가게되면
진짜 일이 조금씩 밀리게되고
계산도받아야하고 아가씨도맞춰야하고
술도 넣어야하고 과일도 썰어야하고
그러다보면 정신이 하나도없었다 정말로..
그러다 썰물 빠지듯이
손님이 한번에 싹 나가고나면
치워야할방은 태산처럼 4~5개 어지럽혀져있고
주방은 설겆이해야할걸로 산더미처럼 쌓여있어서
이미 x벌창이 나있는상황이고..
그때쯤되면 진이빠져서 현타도 조금 오곤했는데
그럴때 고정아가씨들 쉬는 방에들어가서
ㅆ ㅏ악~~~다 튀어나와~~~~~~~~~~!!!!!!
하면 아가씨들이 우리 삼촌 도와줘야된다면서
막 나와서 방청소도 도와주고
설겆이도해주고 나는 앉아서 쉬라고하고ㅋㅋ
아무튼 그렇게 나름대로 재미있게
일했던 추억아닌 추억도 지금은 가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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