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로 터벅터벅. 모텔슬리퍼신고
가운입고 자랑처럼 발찌차고다오는거보니
진짜 오늘이 잘못하면 저세상가겠구나했는데
"야이새x들아 너네다일로와봐!!"
소리치면서 가게문을 부슬듯이열고 들어왔다.
"아부지 .우선 2티가서 얘기하시죠 흥분하지마시고요" 제가 양주한병 좋은거로따겠습니다
또..순순히 따라온다..
이러다돌변해서 배때지에 칼꼽히는거아닌가
말한마디 조심히 필터링걸쳐서얘기하는게
이렇게 식은땀 날정도라니..
"아부지 죄송합니다.우선 2차비 환불바로해드리겠습니다"
...
"아들아,팁200쓰고 올나잇100주고데려갔는데 씻고나오니깐 소리치고 도망치는데 내가뭐잘못했나?너 나한테 이러면안돼.실수하는거야
...
조니워커블루 쌔삥따면서
"우선 진정하시고 이거서비스니깐 한잔드시면서차근차근 말씀나누시지요 아부지"
하면서 몇마디 더 이어나갔다.
로렉스시계에 전자발찌가 무슨조화인지 그렇게 진정시키고 어르고달래면서
인삼안주랑 양주 반병비워갈때쯤..
"아들아 이거맛있네?담에올땐 나이거로줘"
(다신오지마 제발..ㅜ)그래도 난 장사꾼이니까
"아부지 이거 100만원받는술인데요..3병드리면 저 거덜납니다ㅜㅜ가끔서비스로대접할께요"
...
"이자슥아 술값 계산하고간다.이것도 그100만원으로 퉁치라"
...(이새끼 뭐지?? 나진짜오늘죽나)했는데
"허허허. 너이거 까망악세사리보고 쫄았제? 6개월 징역출장갔다왔다.음주운전해서 보험빵비슷하게 당했는데 합의안하고 곤조부리다가 다이렉트로1년주더라.삼진아웃이라 그래도 돈쓰고 하니깐 가석방6개월주네 덕분에 담배끊고 운동하고 건강해져서나왔는데 악세사리채우더라.가석방을 50프로받았다고. 그래도 나와야안되겠나?밖이 좋은데 이렇게냄비들이랑술먹고 아들도보고"
멋있었다.남자로봐도.진짜멋있었다
나중에알고봤더니 6개월전에 나간냄비는 전자발찌차지도않았었고. 성범죄자라면 6개월만에 못나올테고 인터넷뒤지고 빵살아본친구들 물어보니 요센 가석방 많이받으면 전자발찌나 팔찌채워서 보낸다네?
상황설명듣고. 먼저도망친 냄비는그래도무서우니깐 환불받고 술값으로 퉁치고
여기저기 보도장들한테전화해서 떡만치는데50준다니깐 발찌설명해주니 할머니 있다더라
그렇게 할머니 다시 넣어주고.
가게 접기전까진 아부지를 손님으로받았다 코로나 터지고 문닫은뒤론 못봤지만
잘 계시죠? 음주하지마시고 건강하세요
Ps. 그날 그렇게마무리한후 그 냄비랑
소주한잔먹으며 이런저런얘기나누다
코로나전까진 ㅅㅍ로 잘지냈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