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주식이 또 떨어졌네..."
정사장이 담배를 비벼끄며 말한다
"어머니 주식이 또 떨어지셨나요??"
정사장이 나를 흘겨보며 말한다
"애가 못하는말이없네 헛짓거리 하지말고 가서 학습지나 풀어!!"
지금은 2003년 여름
진풍물산 주식이 뛰기 직전이다
내 기억대로라면 겨울이 되기전까지 30배가 오른다
"어머니 진풍물산 한번 사보시는게 어떠세요?"
"...진풍물산? 애가 뭘안다고 떠드니 가서 공부하라니까!!!"
"어머니 저를 믿고 한번 사보세요겨울이 되기전까지 미친듯이 오를거에요"
확신을 가지고 정사장을 쳐다보니 정사장도 미심적은 눈으로 날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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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는 마음에 소량을 매입했던 진풍물산 주식은 3배로 뛰었고 정사장은 있는돈 없는돈 다 끌어모아
진풍물산 주식을 매수한다
"아이구~~우리아들 이뻐죽겠어 복덩이네 복덩이야~~"
고기반찬을 집어 나에게 먹여주며 말한다
"아들~이거 언제까지 오를거같아??"
"겨울되기전까지 파시면 됩니다 어머니 저만 믿으세요!!"
"아이고 그럼 우리아들만 믿지~~천재인가봐 우리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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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이 흐른뒤
11월
진풍물산이 파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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