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오빠 오랜만이야~~~"
정한숙 사장이 낮선남자의 팔짱을 끼며 온갖 친한척을 한다
"아이고 핸숙이~~무쟈게 이뻐졌구만~!!"
"오빠도 참~ 빨리 방안으로 들어가~! 시원한 맥주 갔다줄게~"
"시우야 아저씨 맥주좀 가져다 드려~~"
장한숙 사장이 화장을 고치며 나에게 말한다
'뭐지 ....내가 ...다시 태어난걸까??정한숙 사장 아들로?
믿지못할 상황에 머리가 아파진다
"쌍놈시키야 맥주 안갔다주고 뭐해!!"
카운터에서 정사장이 소리친다
예전에 정한숙 사장한테 아들이 하나 있었다고 들은것 같긴한데
어릴때 사고로 죽어서 혼자 노래방을 운영했다고 알고있다
'내가....그 아들로 환생한건가....?'
맥주를 갔다주고 카운터에 있는 정사장에게 말을 건낸다
"제가 사장님 아들인가요...?"
라일락 똥담배를 피고있던 정사장이 힐끔 나를 쳐다본다
"그럼 쌍놈새끼야 그럼 니가 누구아들이야~!!으이구 내가 왜 그인간 애새끼를 왜 배가지고"
정사장이 신경질적으로 담배를 끄며 말한다
"가서 룸 청소나해"
딱봐도 초등학생 아들에게 업소 청소를 시키는 엄마라,,,,
정상은 아닌듯하다
아니 존나 비정상이다...
바닥에 떨어져있던 신문을 주워 펼쳐본다
"2003년...."
지금이 2003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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