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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뽑추 썰

dldd2211 2022.11.1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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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어느날 이였다

그당시 나는 출근전에 꼭 돈까스를 먹었다

어김없이 그날도 나는 출근전에 돈까스를 먹었다

그러고 나서 한손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가게로 향하였다

참고로 그당시 우리가게는 사장이 의심이 많아

웨이터에게 가게 키를 맡기지 않고

사장이 조금 일찍 나와 가게 문을 여닫았다

아무튼 그런 그가 내가 커피를 들고 출근하는걸 보고

"내꺼는 없어?"라고 말하였다

그 멘트는 예상했지만 그날따라 너무 띠겁게 들려 바로 추노를 결심하였다

때마침 돈도 어느정도 모였고

그날이 주말이라 바쁜날이 예상되어

팁을 뽑아먹고 추노하기 딱 좋은 날이었다

밤 10시정도가 지나자 슬슬 손님들이 차고 풀방이 되었다

모든 방에 술도 다 넣어주고 안주만 넣어주면 되는 타이밍이었다

팁을 뽑으려고 나는 주방이모에게 손님이 시켯다고 구라를 치고

오징어를 구워달라고 계속 요구했다

그날만 오징어만 15마리 가량 넣어주면서

나는 평소에 치지도 않는 멘트를 치면서 모든 방에서 팁을 뽑아내었다

추노각이 잡힌 나는 술창고에서 골든17년 한병을 잠바속에 넣고 나서

사장에게 담배 심부름을 간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나는 전원을 끄고 집으로 향하였다

다음날 일어나서 휴대폰 전원을 켜보니

부재중 전화와 문자가 20통 넘게 찍혀있었다

가볍게 무시하고 저녁을 먹고나서

감았던 골든한병을 들고 옆가게로 놀러가서

지명 냄비를 부르고 놀았다...

끝

현재 출근중인 웨이터 on

우알
2022.11.1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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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아블로
2022.11.1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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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장
2022.11.1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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