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의 무서운점

한번 썰 푼적이 있는데 필자 군 복무(대대상근) 후임이 하나 있었음 생긴건 폐급 관상(실제로도 폐급이었는데 맞후임이라 정신개조 시키고 평범한 군생활을 지냄 가끔 폐급끼가 올라왔지만 사서한거였기에 넘어감)이었지만 왜 학창시절에 키 작고 공부는 못하지만 게임 좋아하고 나쁜짓 안하는 그런친구였음 우리 부대 특성상 대대상근들이 작업 or 주간경계 야간경계(현역과 로테이션)에 들어갔음 이 친구는 주간 경계병이었는데 어느날 누군가 바카라를 가르친거였음 처음에 만원으로 5만원 따고 돈맛을 봤는지 소소하게 토토를 하기 시작함 초소 경계 근무자들은 알거임 간부도 잘 안올라오고 경계를 서다 보면 매우 지루한걸 가뜩이나 상근이라 가라폰을 내고 초소에서 휴대폰을 하는 경우도 허다했음 그 친구가 도박을 배운지 이틀째 아침이었나 출근했는데 애 피골이 상접돼있는거임 무슨 일이 있나싶어 맞선임인 내가 물어봤더니 토토로 입대전 알바로 모아놓은 몇백을 까먹은거였음 당시 나도 토토를 하긴 했는데 쓴 맛 봤으니 끊겠지 하고 그냥 앞으로 하지말라하고 넘어감 하지만 그건 시작에 불과했음 월급이 들어오면 전부 바카라에 밖고 선 후임들에게 돈을 빌려 따면 갚고 뒤이어 휴대폰 소액결제깡 정보이용깡 까지 하는 시기로 넘어감 이때즈음 필자는 전역이 다가오는 시기라 어차피 전역하면 볼 사이도 아니기에 구경만 했음 한날 초소에서 경계를 서는데 충분히 땄음에도 불구하고 환전 하고 이제 하지 말라는 내 말에 조금만 더 한다며 지금 느낌이라고 말 하며 바카라에 배팅하는 그 친구의 표정을 아직도 잊지 못함 거의 반쯤 미친 사람처럼 웃으며 눈을 빛내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디게 기괴하게 보였음 흔히 영화나 만화에 보이는 싸이코패스 살인마 웃음이라 해야할까 그런 표정이었음 그렇게 걱정반 별일있겠냐 반으로 전역하고 그 친구와 간간히 연락은 했음 (대부분 돈 빌려달란 얘기) 그렇게 간간히 연락하며 지내던 어느날 걔네 부모님한테 전화가 옴 휴대폰 이용 요금이 몇백씩 달 마다 나오고 들어보니 개인돈 하는 애들한테 이자주며 돈을 빌려 부모님이 다 갚아준 금액이 몇천에 달하는거임 거기에 그치지않고 전역한 그 친구는 그 날로 돈 벌어온다며 가출을 했다기에 연락을 해봤음 내 연락은 꾸준히 받던 그 친구에게 물어보니 휴대폰 가게통은 물론 작업대출을 땡겨 더이상 나올곳은 없고 작업대출 사무실에서 일하며 자동차 담보대출 전자제품깡까지 진행하려던 참이었음 도저히 답이 없어보여 그냥 집으로 들어가라며 조언을 하고 부모님껜 말하지 말아달라기에 알겠다 하고 끊음 며칠뒤 전화와서 내게 3천만원을 땄다고 자랑하기에 그 돈으로 이제 갚을건 다 갚고 그만하고 접어라 조언하니 알겠다며 하루 맥스 환전이 천만원이라 3일만 참고 기다리겠다더니 2시간이 지났나 갑자기 돈을 빌려달라고 다시 전화가 왔음 난 미쳤냐고 왜 했냐고 물어보니 도저히 심심해서 재미좀 볼려다 다 꼴았단거임 여기서 난 그 친구는 이미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넘을 느낌 보통사람들의 취미가 게임 낚시이런거라면 이 친구는 도박으로 돈을 따는 쾌락 도파민에 중독되어 사이버 머니로만 느끼고 미친듯이 배팅을 하는 즉 도박이 취미기 돼버린 단계에 들어온거 난 돈이 없다고 있어도 안빌려준단 말과 함께 전화를 끊고 그 이후 그 친구는 연락이 없음 sns도 탈퇴하고 어디 공장에 들어갔단 얘긴 들었는데 1년전까지 다른 후임들에게 돈을 빌렸단 풍문만 들렸고 그 이후는 모르겠음 아무튼 도박은 ㅈㄴ 무서움 그 친구는 집도 잘 사는게 아닌데 부모님이 갚아주다 못해 전세집에서 월세로 이사하고 아버지 지인 회사에 들어갔지만 추노했다고 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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