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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처럼을 만나다..1부

뱁새킹 2021.10.2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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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꽁을치고 쓸쓸히 마감을 준비하던 어느날 단톡에서 알게되어 친하게 지내던 개처럼의 전화가 왔었습니다.. " 어 개처럼아 " " 마 형님 어디십니까 오늘 냄비 젖탱이좀 주무르러 가시지예 " 저는 웨나인을 만나는 건 처음이었기에 기대반 설렘반으로 그와의 약속을 잡고 장소로 향하였습니다.. 약속장소에 일찍 도착한 저는 편의점에서 담배를 산 후 한까치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이려던 찰나, 순간 정신을 잃을 뻔 했습니다.. 영하 3도 되는 날씨에 흰색 난닝구만 입은채 양팔에는 이레즈미 문신이 가득한 실전압축근육의 187cm 사내가 택시에서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 마 씨발 전라도 택시기사 새끼들은 와이리 싸가지가 없노 눈까리에 사시미 쑤셔벌라 " 그의 걸쭉한 욕설은 들은 저는 등에 땀이 축축하게 젖었으나 이내 태연한 척 인사했습니다. " 아 너가 개처럼 이구나 반갑다 ㅎㅎ " 제 말을 들은채 만채 위아래로 저를 훑어보던 개처럼은 담배 한까치를 물고 불을 붙인 뒤 한모금을 빤뒤에 넌지시 저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 형님 사상 검증좀 하겠습니다 김.대.중" " 으응..? 김대중?? 대통령 아닌가..." 순간 그의 눈가에 일렁이는 충동적인 살의를 느꼈고 저는 살아남기 위해 "개새끼!!! 허억..허억.." 를 외쳤습니다.. 그의 눈가엔 만족스러운 미소를 띄었고 그와 함께 노래방으로 향하였습니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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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처럼하겠슴다
2021.10.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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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ㄱㄴ
2021.10.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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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이누
2021.11.0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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